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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icl수술받은지 70일정도 된 25살 남자입니다 ^^ 지금 너무 제 눈에 대해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운동광이라서 하루에도 운동을 조금이라도 안하면 안되는 그런 상태이구여. 1월 초쯤에 제 눈에 각막이 너무 얇아서 icl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잘됬는데. 제가 지금 너무 후회 스러운게 그 후 관리를 너무 안일하게 해왔습니다. 양쪽눈 수술마친 하루뒤에 바로 헬스장가서 운동했었구요. 수술당일에도 안대끼고 컴퓨터를 했습니다. 세수는 안대풀자마자 했구여. 수술한지 3일 후에 담배를 폈습니다. 그리고 양안수술마치고 그 다음날에 컴퓨터학원가서 자격증 공부하였습니다. 컴퓨터학원은 한달정도 매일 꾸준히 다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제 담당의사선생님께서는 제 수술이 성공적이다 라고 말씀하셧지만 저는 마음 한구석으로는 너무...아팠습니다. 만약에 수술한지 그 한달기간동안 운동하고싶어도 좀참고 씻고싶어도좀참고 담배피고싶어도좀참고 그랬으면 과연 제 시력은 더 좋아졌을지 하구여..
수술하고 병원 2주 마다 쭉 갔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너무 수술이 잘된 경우라고는 하는데. 마지막으로 방문했을땐 시력이 1.0 에서 0.9로 낮아져 있었습니다. 이제 겨우 7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불안하네요. 지금 보다 시력이 좋아질리는 없잖습니까? 아 하루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불안해서 살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시력이 떨어졌나해서 강박증같은게 생겨 맨날 혼자 양안 시력확인하고...아주 죽겠습니다. 게다가 요즘엔 학교다니면서 주말에 알바하고있는데 제가 음식점에서 일하는데...열기가 많이 나고 하는데라 ... 서서히 눈에 통증까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일하는거 빼고 ..너무 걱정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여..
아...죽겠습니다. 의사선생님 .. 제 생활패턴이 잘못되어 icl수술한 눈에 제가 악영향을 끼친건지..이야기좀 해주세요....
(제가 헬스를 보디빌더선수들 처럼 강도있게 합니다. 담배는 하루에 반갑정도 피구요. 술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주말마다 뜨거운장소에서 일하구요. 평소엔 학교다니면서 공부하고.)
이렇게 보니까 제가 눈에 쉴틈을 안준 것 같네요....
두렵습니다 의사선생님 자꾸만 시력이 떨어질까봐.....어떻게 얻은 행복인데...수술후에 조금을 못참아서 이런 고통을 받나 싶습니다.
의사선생님 제가 묻고싶은거는.... 위에 적은것처럼 수술후에 제가 했던 행동들이 수술후 시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 보이긴 잘보입니다만 초반에 관리를 잘했다면 더좋아졌나 싶을까해서,...그리고 시력이 자꾸만 떨어지는 것 같아서.. 70일밖에 안됬는데... 제생활패턴을 바꿔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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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수술 다음날 헬스장 가서 운동하신 건 많이 잘못하신 건데요, 그래도 별 문제 없으셨으니까 그 영향은 지금은 없을 것입니다. ICL 후에 관리를 라식보다 엄격하게 이것 저것 하라는 이유가 일단 3mm정도 각막절개가 이루어 지므로 절개창과 관련해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서 입니다. 지금은 별 문제 없이 회복 하신 것 같으니까 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력 1.0과 0.9는 당일 눈상태와 날씨, 몸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차이 날 수 있으니까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수술 후 운동하고, 컴퓨터하고, 담배도 피고 한 게 지금 시력을 떨어트리는 영향을 주는 건 전혀 아니니까 자책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술 후 관리는 수술 후 정상적인 시력이 나오고 유지되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합병증 없이 빨리 회복하려고 주의를 하는 것입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 지금 나오는 시력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물론 중간 회복과정에 문제가 있었으면 지금 시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중간에 별 탈이 없어 보이니까 그렇다는 것입니다.
고도 근시에서 근시의 퇴행은 있을 수 있는데요, 수술한지 70여일이 지나서 지금까지 했던 생활 크게 바꾸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수술을 하신 게 안경 안 끼고 자유롭게 운동하고 생활 하시려고 하셨는데 걱정하지 마시고 지네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너무 혹사하지는 않아야 겠죠.
감사합니다.